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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3-11 13:02
사용해도 괜찮은 걸까?
 글쓴이 : 경남안전기…
조회 : 9,011  



 전용뷰어 보기 <------ 아래의 사진이나 그림이 보이지 않으면 클릭!                                                                 

 


호르몬 장애 유발 추정물질 파라벤



파라벤은 화장품 및 제약산업에 방부제로 널리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화장품에 사용되는 가장 일반적인 파라벤의 종류에는 메틸파라벤(methylparaben), 프로필파라벤(propylparaben), 부틸파라벤(butylparaben)으로, 주로 미생물 보존을 위한 방부제로 사용된다. 파라벤 분진은 공기와 결합하여 화재 또는 폭발을 일으키므로, 밀폐되고 통풍이 되지 않는 장소에서는 사용을 금해야 한다.



생활제품에 다양하게 쓰이는 파라벤 

지난 해 국정감사에서 파라벤 치약이 도마 위에 올랐다. 유럽연합이 파라벤 사용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안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인데, 파라벤 논란은 이렇다 할 확실한 연구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파라옥시안식향산 에스텔’이라고도 불리는 파라벤은 1920년대 미국에서 개발한 저독성 살균보존제다. 제품의 변질을 막아주는 뛰어난 항균작용으로 화장품, 샴푸, 린스, 치약, 면도 젤 등 다양한 생활제품에 널리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파라벤의 종류는 약 7가지 정도로, 식품에는 주로 메틸파라벤과 에틸파라벤이 사용되고, 연고 등의 의약외품에는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이 더해져 약 4가지 정도가 사용되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에는 메틸파라벤, 에틸파라벤에 프로필파라벤, 부틸파라벤, 이소프로필파라벤, 이소부틸파라벤 등이 더해진다.

 




독성 및 안전한 사용량 기준에 대한 논란

 

생활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파라벤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은 파라벤의 독성여부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기준치 이하의 파라벤은 해롭지 않다는 반박도 나오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파라벤을 ‘안전한 물질’로 보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오히려 위험에 대한 의혹이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는 더 경계해야 한다.


파라벤 가운데 다양한 제품군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메틸파라벤의 경우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알레르기성 피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원료 상태에서 분진, 흄, 가스, 미스트, 증기 등을 흡입할 시 기도를 자극하며 눈에 닿을 경우 심한 자극반응을 일으킨다.


파라벤은 또한 호르몬 작용을 방해하는 내분비계 장애 추정물질로, 몸속에 흡수되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 실제로 파라벤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하면 유방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또 다른 연구조사에서는 160명의 유방암 환자에게서 떼어낸 99%의 암세포에 파라벤이 검출되었다는 내용을 발표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파라벤이 유방암을 발생시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는 논문도 있다. 이 때문에 파라벤 논란은 계속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 FDA도 지속적으로 파라벤 안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직접적인 접촉을 줄이는 것이 중요

파라벤은 유해성이 입증되진 않았으나, 동시에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화장품, 샴푸, 린스, 물티슈, 헤어용품 등을 구입할 때, 되도록 파라벤 성분이 없는 상품을 구매하자. 식품 첨가물로도 소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성분요소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현명하다. 파라벤이 함유된 목욕용품을 사용할 때는 성분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씻어내야 하며, 어린이가 쉽게 손닿을 수 있는 곳에 관련 제품을 놓지 않아야 한다.


파라벤 사용이 많은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경우, ‘보호장갑, 보호의, 보안경, 안면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취급 후에는 취급 부위를 철저히 씻는 것이 좋다.


옥외 또는 환기가 잘된 곳에서 사용해야 하며, 파라벤을 취급할 때 착용한 복장은 작업장 밖에서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다량의 파라벤을 흡입했을 시,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호흡하기 쉬운 자세로 심호흡을 해야 하며, 전문의의 진찰을 꼭 받아야한다. 장시간 노출 시, 피부가 반응을 일으키거나 눈에 심한 충혈이 있을 수 있으니, 파라벤이 담긴 용기는 반드시 밀폐하여 저장해야 한다.


[출처] 안전보건공단 블로그|작성자 안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