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작업은 위험작업?? 안전작업!!

지난 14일 조선업 현장에서 고소차량이 무게중심을 잃고 넘어져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중상을 입은 정말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오늘은 이 사고의 중심에 있던 고소차량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고소차량이란?

고소작업차라고도 하며, 근로자가 높이가 2미터 이상인 장소에서 작업을 하기 위하여 작업자가 탈 수 있는 작업대가 상승, 하강하는 장치를 가진 차량을 말합니다.

WHY? 왜 고소차량에 의한 사고가 발생할까요??  

고소차량은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하기 위해서 작업대를 높이 올리기 때문에 일반차량이나 설비보다 안정도가 그만큼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잠깐! 안정도란?

어떤 상태의 안정, 불안정의 정도를 양적으로 나타낸 것입니다. 기계에 있어서 안정도는 기계의 높이와 너비의 비율로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척도는 기계가 넘어질 위험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안정도가 높은 상태에서 주변환경 또한 위험하다면 더욱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 고소차량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경우
● 차량의 아래에 있는 지반의 지지력이 약해 지반이 무너지면서 그 위에 있던 차량도 함께 넘어질 수 있습니다.
● 차량의 활동범위를 넘어서 무리한 작업 시 넘어질 수 있습니다.
● 강풍에 의해 넘어질 수 있습니다.

2. 고소차량이 위험한 작업반경에 있는 경우
● 활선 근처에서 작업 도중 감전을 당할 수 있습니다.
● 고소차량에서 또는 그 근처에서 작업을 하는 근로자가 고소차량에서 추락하거나 고소차량에 부딪히거나 협착되어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고소차량의 내구성이 저하된 경우
● 고소작업차의 붐대가 파괴되면서 작업대에 타고있던 작업자가 다칠 수 있습니다. 

How? 고소차량 작업 시 어떻게 해야 안전할까요?

고소차량은 안정도가 높은 만큼 안전조치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안정도를 낮추는 방법도 좋지만, 고소차량의 경우 높이를 높여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안정도를 낮추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본적인 안전 조치에 집중해야 합니다.

1. 고소차량이 넘어지지 않도록 충분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충분한 강도의 지반 위에 차량이 있어야 합니다.
● 반드시 아웃트리거를 사용하고, 무리한 작업을 하지 않습니다.
● 풍속이 강해 고소차량이 넘어질 우려가 있는 경우 작업을 중단합니다.

2. 위험한 작업반경에서 작업시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 활선용 보호구를 착용하거나 활선용 방호구를 설치합니다.
● 안전한 작업반경을 설정합니다.
● 작업자는 안전대 등의 추락방지용 보호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 작업지휘자를 배치하여 작업을 감독하도록 해야 합니다.

3. 고소차량이 파괴되지 않도록 확인해야 합니다.
● 고소차량의 내구성을 점검하는 검사를 실시합니다.
● 고소차량의 한계 작업 하중 이하로 작업합니다.

끝으로 안전보건공단은 고소작업대에 의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방호장치 설치에 대한 비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산업재해보상보험에 가입한 사업장(고소작업대 등을 보유한 사업장)은 방호장치를 설치할 경우, 설비당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합니다. 지원되는 방호장치는 차량의 전도를 방지하는 ‘아웃트리거 감지센서’ 등입니다. 방호장치 설치비용 지원신청은 관할 안전보건공단 지역본부나 지사에 신청서류를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할 수 있습니다. 방호장치 설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http://clean.kosha.or.kr/main.do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고소차량을 이용한 작업 시 위험요인과 대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고소작업 시 차량 자체로 위험이 높은 환경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안전을 위한 작업자의 더욱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평소에 위험요인과 안전대책을 잘 알고 이해하여 실제 현장에서 안전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