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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6 08:41
작업 전 안전점검, 안전한 밀폐공간 작업 방법!
 글쓴이 : 경남안전기…
조회 : 7,992  


 밀폐공간은 위험합니다!



밀폐공간에서의 질식사고는 재해자의 절반 이상이 사망할 정도로 위험한 재해입니다. 한 명의 근로자가 쓰러졌을 때, 동료들이 적절한 보호장비 없이 구조하러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사고가 발생하면 2명 이상이 동시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식은 계절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사고지만, 겨울철 콘크리트 양생작업과 여름철 맨홀작업 또는 오폐수처리시설 작업 등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는 곳, 밀폐공간


인체는 산소가 없으면 버틸 수 없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공기 중에는 산소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스가 섞여 있는데, 단 한 번의 들숨이라도 적절한 양의 산소(18%~23.5%)가 있어야만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합니다. 만약 공기 중에 산소가 부족하면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산소가 공급되지 않는데요. 이것이 바로 질식입니다.


산소농도가 16% 이하로 저하된 공기를 마시게 되면 인체의 각 조직에 산소가 부족하게 돼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고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10% 이하가 되면 의식을 잃고, 맥박수가 감수해 사망하게 됩니다. 



산소가 부족한 경우만 질식이 아닙니다. 산소 농도가 정상 범위에 있더라도 인체가 산소를 사용할 수 없게 방해하는 가스가 있는 경우 질식이 일어납니다. 산소를 이용할 수 없게 하는 가스를 질식제라고 합니다.


만약 어떤 공간에 들어갔는데 산소가 부족한 것을 느꼈을 경우, '얼른 숨을 멈추고 바깥으로 나오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소결핍 상황을 모른 채 밀폐공간에 들어가면 대부분의 경우 순간적으로 폐내 산소분압이 떨어지면서 뇌 활동이 정지되고 순식간에 의식을 잃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몇 초라는 짧은 시간 이내에 나타나기 때문에 정신을 차를 겨를이 없으므로 이성적인 대처가 불가능합니다.



안전한 밀폐공간 작업 방법


대부분의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작업자가 자신이 들어가는 공간이 위험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몰라서 일어납니다. 유해가스가 들어있는 밀폐공간, 질소 등 불활성기체가 누출, 유입 돼 산소가 부족한 공간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고 들어가게 됩니다. 때문에 사업장 내 밀폐공간이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고 이를 목록화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밀폐공간에서 작업을 할 때는 환기,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보호구 착용, 감시인 배치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적정공기인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산소 및 유해가스의 농도를 측정하는데, 측정은 반드시 공기측정 장비의 조작과 그 결과에 대해 올바른 해석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수행해야 합니다. 적정한 공기는 산소농도의 범위가 18% 이상 23.5% 미만, 탄산가스의 농도가 1.5% 미만, 황화수소의 농도가 10ppm 미만인 수준의 공기를 말합니다.(산업안전보건기준에 대한 규칙 제618조)



밀폐공간 작업 시 필요한 보호장비는 항상 사용가능한 상태로 유지시키고, 근로자들에게 사용방법 등에 대해 충분히 교육해 두어야 합니다.


유해가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환기만으로 적정공기를 유지하기 힘든 경우, 탱크/화학설비/수도나 두소관 등 구조적으로 환기가 잘 안 되는 경우, 환기시킬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등 환기를 할 수 없거나 환기만으로 환경 정화가 불충분한 경우에는 호흡용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출입해야 합니다.



장소가 협소해 공기호흡기를 차고 들어가기 어려운 경우에는 외부에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의 송기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송기마스크의 송기라인이 꼬이거나 끊어지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하며, 정전 등으로 공기공급이 중단되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산소농도가 18% 미만인 장소에서 공기정화식 호흡보호구(방독마스크 등)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공기호흡기(SCBA)나 송기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출처] 안전보건공단블로그|작성자 안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