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여러분! 올해 특수건강검진 받으셨나요?

우리나라에는 많은 작업장과 다양한 작업 환경이 있습니다. 그중 유해인자가 가득한 환경에서 근무를 하거나 야간에 근무를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분들의 작업성 질환을 예방하고 근로자의 건강을 보호·유지하기 위하여 주기적으로 꼭 실시해야 하는 건강검진을 특수건강검진이라고 합니다.

특수건강검진,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어요!

근로자 건강검진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 건강검진, 배치 전 건강검진, 수시 건강검진, 특수 건강검진 등이 있는데 이러한 건강검진은 검사 대상 유해인자 또는 그 밖의 유해인자나 건강장애를 사전에 확인하고 작업에 적합한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수건강검진 대상 유해인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특수건강검진 대상 유해인자로는 화학적 인자인 유기화합물, 금속류, 산 및 알칼리류, 가스상물질류 등과 물리적 인자인 소음, 진동, 방사선, 야간작업등 그리고 분진류 등을 포함한 총 179종이 있습니다. 해당하는 유해인자를 다루는 제조업에서는 특수건강검진을 꼭 실시해야겠죠?

유해인자의 명칭은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 별표 12의 2를 참고하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야간근로자 특수건강검진

야간작업으로 인해 수면장애, 심혈관 질환, 각종 암이 발병할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좋지 않다는 연구결과는 끊임없이 발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제노동기구에서는 야간근로자에 대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하여 유해인자 작업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뿐만 아니라 야간근로자도 특수건강검진 대상자에 포함되었습니다. 여기서 야간 근로자라 함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하는 작업을 6개월간 4회 이상하거나, 6개월간 월평균 근로시간이 60시간 이상인 경우의 근로자를 말합니다.

야간근로자 건강 관리 방법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휴식
야간작업을 하는 중에는 새벽 3시에서 5시 사이에 가장 피로감을 느끼는 때입니다. 이때는 무리한 작업을 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2. 사이 잠
야간작업을 하는 동안 중간에 약 40분 정도의 사이 잠을 자면, 작업 집중력 향상과 피로도가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작업능률을 더 올릴 수 있습니다.

3. 영양관리
야간작업 중 물을 적당히 섭취해 주어야 하며, 휴식시간에 견과류나 과일 등을 가볍게 먹는 것도 원활한 작업에 도움이 됩니다. 야간작업이 끝난 후 카페인이나 알코올을 섭취하면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삼가 야 하며, 과량의 식사 대신 가볍게 식사를 하는 것은 더욱 깊은 수면을 취할 수 있게 돕습니다.

특수건강검진은 근로자의 건강을 위하여 산업안전보건법으로 의무화되었으며, 반드시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정한 기관에서 검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유해인자가 발생하는 작업장에서 근무하거나 야간작업을 하신다면, 질병을 예방하고 또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특수건강검진을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