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 안전하게 하려면?

 
사람이 다치면 병원에서 치료를 받듯이 자동차가 다치면 정비공장이나 정비소에서 수리를 받는데요. 이곳에서도 산업재해가 종종 발생합니다. 그런데  2010년 1월 5일, 대구시의 한 정비소에서 차량을 수리하던 작업자가 차량에 깔려 숨진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때 사고원인은 안전장치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은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이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차량이 작업 시 움직이지 않도록 체인으로 고정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차량 수리 시에는 차량이 작업반경 밖으로 이탈하지 않기 위한 안전 장치를 설치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사건 당시 차량 이탈방지용 안전장치가 제거된 상태였고, 차량의 미끄럼 방지용 고무패드 역시 설치되어 있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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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차체가 사람보다 크다 보니 사고 발생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전한 작업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동종 재해 예방을 위해 작업 시 안전장치들을 사용한 올바른 작업순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 재해예방을 위한 안전장치를 사용한 올바른 작업순서 

1. 차량을 차량 이탈방지용 안전장치가 설치된 리프트에 정차시킨다.
( 빨간 동그라미 표시는 이탈방지용 고무패드입니다. 이는 작업 시 바퀴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퀴 앞뒤로 고정시켜줍니다.)

2. 주차브레이크 체결 후 작업에 적절한 위치까지 리프트를 상승시킨다. (주차브레이크를 체결하지 않을 시 작업 중 차가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3. 휠얼라이먼트 센서를 바퀴에 장착시킨다.
(흰 선에 표시된 것이 휠얼라이먼트 입니다. 자동차의 바퀴에 부착하여 자동차의 상태 및 문제점을 감지합니다. 휠얼라이먼트 덕분에 작업자가 위험한 공구들을 사용해가며 차를 분리해봐야 하는 수고가 줄었습니다.)

4. 휠얼라이먼트 장치를 이용하여 자동차의 상태 측정 및 점검한다. 

 
5. 점검 후 휠얼라이먼트 센서 탈착 후 리프트 하강 및 차량을 하차 시킵니다.  

 
위의 작업방법 잘 숙지하셨나요~? '①주차브레이크 체결  ②차량 이탈 방지용 안전장치 혹은 차량 미끄럼 방지용 고무패드' 는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들은 모두 자동차가 움직이지 않도록 도와주는 장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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맡은 일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일을 하기에 앞서 안전부터 챙기셔야 합니다. 안전해야 작업도 완수할 수 있겠죠? 안전은 다른 사람이 대신 챙겨줄 수 있는 게 아닌 스스로 챙기는 것입니다. 차량정비 종사자 여러분~ ‘서로 믿고 방심 말고 서로먼저 안전 예방’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