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공지사항

고객센터
 
작성일 : 15-09-21 12:41
천식을 일으키는 코발트
 글쓴이 : 경남안전기…
조회 : 10,473  
천식을 일으키는 코발트 산업안전 Story / 안전보건 Story

2015.09.21. 10:31

복사 http://blog.naver.com/koshablog/220487442760

전용뷰어 보기

천식을 일으키는 코발트

 

 

화학물질로 인한 사고 발생시 그 피해는 매우 커질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학사고가 매년 발생하고 있어 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데요. 그러려면 무엇보다 화학물질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겠죠? 오늘은 천식을 일으킬 수 있는 코발트에 대해 알아봅시다.

 

 

 

 

초합금 등 다양한 분야의 팔방미인 촉매제

코발트는 가열해도 잘 용해되지 않으며 공기 중에 방치해도 표면에 녹이 슬뿐 잘 부식하지 않습니다. 코발트 광석은 황화광, 산화광, 그리고 비화광의 세 가지가 있습니다. 경제성이 있는 코발트 광석은 순수한 제1차 광물 자체로 존재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일반적으로 동황화물과 산화물, 니켈황화물, 라테라이트 니켈광으로 존재합니다. 

코발트가 함유된 폐자원들도 회수하여 재생하는데, 그 종류는 제련중간 폐기물, 폐스크랩, 폐슬러지, 폐촉매, 폐초경합금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폐자원은 코발트와 니켈을 같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코발트는 초합금용도로 가장 많이(전체 소비량의 22%)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합금용 코발트는 우주항공 산업에 주로 사용되며, 육상 엔진터빈과 내식재로도 쓰입니다. 코발트는 오래 전부터 청색을 내기 위한 안료로 사용되었는데, 주로 유리의 청색을 내는 착색제 및 누르스름한 유리색상을 억제하는 감색제로 첨가됩니다. 

 

촉매제로서의 코발트는 석유화학 및 플라스틱 산업분야에서 주로 사용됩니다. 지산업분야에서는 전자의 반응을 원활하게 하거나 전해질을 안정화 시키고, 전지의 예비용량을 증가시키는 등 고용량을 갖는 전지의 구성성분으로 활용됩니다. 자석산업에서 코발트는 철에 첨가되었을 때 포화자속밀도를 증가시키는 유일한 성분이며, 큐리 온도(Curie temperature : 자기적 특성을 잃어버리는 온도)가 알려진 재료 중 가장 높은(1,121℃) 재료이기 때문에 자석산업에서도 중요하게 이용됩니다.

폐간질 질환을 유발하는 코발트

대부분의 경우 코발트 금속은 흄과 분진의 형태로 주로 호흡기로 흡수되며, 흡입된 인자는 폐에 침착한 후 천천히 체내로 흡수됩니다. 눈과 피부의 접촉, 음식물과 음용수에 미량 포함되어 있는 경우 경구를 통해 노출될 수도 있어요. 

 

사업장에서의 노출 경로는 코발트 파우더 생산, 중금속을 사용한 생산과정, 석면의 생산과정, 카바이드와 공구의 연마과정 등입니다. 미국에서는 채광, 텅스텐카바이드 산업, 코발트 파우더와 합금생산 과정에서 코발트 또는 코발트 혼합물에 잠재적으로 노출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흡입을 통해 흡수되었을 때, 대부분의 코발트(생물학 적 반감기는 수일)는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요. 그러나 배출되지 않은 나머지는 천천히 배출되어 반감기가 수년에 이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코발트는 폐간질의 섬유화, 폐간질염을 일으키고, 호흡기 및 피부를 감작시킵니다. 급성으로 코발트 분진 및 흄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코와 목에 자극을 받고, 기침과 숨이 가쁜 정도의 증상을 동반하는 호흡기장애를 일으키기도 해요. 또 영구적인 장해를 일으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텅스텐카바이드 접착공장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는 폐간질의 섬유화, 가역적인 폐간질염, 기도폐색증후군 등 세 가지 폐질환이 발생할 수 있는대요. 텅스텐카바이드 공구를 제조하거나 이것으로 연마작업에 종사한 근로자에게서 폐간질의 질환이 발생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코발트와 그 화합물은 발목, 팔꿈치 등 마찰이 심한 피부 부위에 홍반성구진이 생기는 알러지성 피부염을 유발합니다. 

 

섭취할 경우에는 저혈압과 심낭삼출(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막에 물이 차는 경우), 구토, 경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심장질환, 간·신장·결막의 충혈, 면역체계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발트 파우더에 직업적으로 20개월 동안 노출되었을 때 진행성의 청력 손실과 시신경 감퇴가 발생되었으며, 코발트 분진에 의해 거대세포 사이질폐렴이 발생된 경우도 보고되었습니다. 다만 이 두 경우 모두 노출이 종료되었을 때 증상이 호전되었습니다.

작업의 습식화와 환기장치 구축이 필수

코발트 원료를 운반 또는 계량, 투입하는 때에는 분진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이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대차이동시 작업자 및 장애물 유무를 필히 확인하고, 안전점검 및 올바른 중량물 취급 방법을 준수해야 합니다. 

 

보관·계량·투입 등 코발트 원료를 사용하는 모든 작업에는 기본적으로 분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작업을 습식화 또는 습식집진장치를 갖추거나 작업장을 밀폐 또는 포위해야 하고 작업자는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환기장치가 갖춰진 곳에서 환기장치를 정상 가동한 상태에서 작업해야 합니다. 

 샌드블라스팅 작업은 모래 대신 카보란 담이나 알루미늄 등으로 바꿔 사용합니다. 코발트를 이용한 표면 피막처리 및 코팅(도금)작업 시에는 코발트 성분이 포함된 금속염 미스트 등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세척조는 작업면을 제외하고 다른 곳을 가능한 밀폐한 상태에서 작업해야 합니다. 또 코발트 성분이 포함된 증기가 세척조 또는 재생조 밖으로 발산되지 않도록 충분한 성능의 응축기를 설치하고 유지·관리해야 합니다. 환기장치 설치 및 가동은 기본이죠. 또한, 코발트는 합금에 많이 쓰이므로, 합금이 이뤄지는 용해로 주변에서 작업하는 작업자는 용해로의 누수 및 미연소가스에 의한 폭발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코발트를 포함, 원료로 사용되는 각종 금속의 용해로 인한 흄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개인보호구(방열복, 귀마개, 호흡보호구 등) 착용 및 사전 관리에 철저해야 합니다. 

[출처] 안전보건공단 블로그 |작성자 안젤이